창원NC파크, 언제 다시 함성 울릴까? 지역 상권 ‘울상’ vs 구단 ‘신중’… 재개장 둘러싼 동상이몽

창원NC파크

창원 NC 다이노스의 심장, 창원NC파크가 문을 닫은 지 시간이 흐르면서 팬들과 지역사회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홈 경기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임시 조치 속에서, 창원 지역 상권은 깊은 시름에 잠겼고 NC 구단 역시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며 재개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과연 창원NC파크는 언제쯤 다시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찰 수 있을까요?

“야구 없는 창원, 죽어가는 상권”… 지역사회의 눈물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창원NC파크 주변 상권입니다. 야구 경기가 사라지면서 유동 인구가 급감했고, 상인들은 ‘초토화’라는 표현까지 쓰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임대료 부담과 매출 급감을 견디지 못하는 상인들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면서, 하루빨리 야구장이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축을 담당했던 야구장의 부재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계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창원시 “5월 18일까지 정비 완료 목표”… 안전 확보 총력

창원시는 팬들과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는 5월 18일까지 창원NC파크 내 시설물 정비를 완료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국토교통부의 안전 점검 권고 사항을 반영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토부가 정밀 안전 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은 아니며 시즌 중 병행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창원시는 시설물 안전관리 책임 범위 정비, 점검 매뉴얼 제작, 안전 자문단 도입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조속한 재개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안전 확인이 우선”… 신중한 발걸음

한편, NC 다이노스 구단은 재개장 문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창원시의 정비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시설 점검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안전이 완전히 확보되었다는 판단이 설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재개장 시기는 KBO(한국야구위원회) 및 임시 홈구장을 제공한 울산시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입니다. 구단 관계자는 창원시와 시설공단의 재개장 의지에도 불구하고 실제 준비 상황이 지연되고 있음을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확인한 후에야 홈 경기 재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분간 NC 다이노스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홈 경기를 계속 치를 계획입니다.

재개장 지연, 모두에게 손실… 커지는 우려

창원NC파크의 재개장 지연은 비단 지역 상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단 역시 입장료 및 상품 판매 수익 감소, 기존 광고 계약에 대한 보상 문제 등 상당한 재정적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더욱이 울산 문수야구장의 인조잔디는 천연잔디인 창원NC파크에 비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경기력 유지 및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조속한 홈구장 복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론: 기다림 속 피어나는 조속한 정상화 염원

창원NC파크 재개장을 둘러싸고 지역사회는 경제적 생존을 위해 조속한 재개를 외치고 있으며, 창원시는 안전 확보를 전제로 5월 중순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NC 다이노스 구단은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창원NC파크의 안전한 재개장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관련 기관들의 긴밀한 협조와 노력을 통해 하루빨리 창원에서 다시 뜨거운 야구 열기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