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팬들 사이에서 오랜 기다림의 대상이었던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가 드디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주연 배우 중 한 명인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라는 암초를 만나 개봉이 잠정 연기되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하이파이브’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하이파이브’ 발목 잡은 유아인 마약 스캔들
영화 ‘하이파이브’는 2021년 이미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주연 배우 유아인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영화의 개봉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유아인은 최대 10년형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고, 이는 영화계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결국 ‘하이파이브’ 측은 예고편에서 유아인의 모습을 최소화하고, 주요 홍보 과정에서도 그를 제외하는 등 ‘유아인 지우기’에 나선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정면돌파 선택한 강형철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강형철 감독은 유아인의 분량을 편집적으로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유아인의 논란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작품 자체의 완성도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과속스캔들’, ‘써니’, ‘스윙키즈’ 등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았던 강 감독이기에 그의 선택에 더욱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한 ‘하이파이브’에는 유아인 외에도 연기력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라미란, 안재홍, 염혜란, 오정세, 김성균, 이광수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높이는 배우들의 시너지가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들이 만들어낼 유쾌한 호흡이 유아인 리스크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이파이브’는 어떤 영화?
영화 ‘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장기이식을 통해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의 능력을 탐내는 또 다른 초능력 빌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입니다. 강형철 감독 특유의 유머와 따뜻한 감성,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 개봉일: 2024년 5월 30일
- 감독: 강형철
- 출연: 라미란, 안재홍, 염혜란, 오정세, 김성균, 이광수, 그리고 유아인
- 장르: 코믹 액션 활극
결론: 논란 속에서도 기대되는 이유
배우 유아인의 논란은 분명 ‘하이파이브’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형철 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쟁쟁한 배우들의 앙상블은 이러한 우려를 기대감으로 바꾸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과연 ‘하이파이브’가 모든 악재를 딛고 관객들에게 유쾌한 하이파이브를 건넬 수 있을지, 오는 5월 30일 극장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