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뽀빠이’ 이상용, 향년 81세로 별세… ‘우정의 무대’ 추억 속으로

뽀빠이 이상용

한 시대를 풍미했던 ‘뽀빠이’ 이상용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특유의 힘찬 목소리와 에너지로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 별세 소식

고(故) 이상용 선생님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중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즉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심정지로 끝내 숨을 거두셨다고 합니다. 향년 81세였습니다.

‘뽀빠이’ 이상용, 그의 삶과 방송 여정

데뷔와 ‘뽀빠이’ 별명의 시작

1944년 충청남도 서천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고인은 1971년 CBS 기독교방송 MC로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1975년 KBS ‘모이자 노래하자’를 통해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별명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평생 동안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국민 MC로 이끈 ‘우정의 무대’

이상용 선생님의 대표작은 단연 MBC ‘우정의 무대’입니다.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이 군 관련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군 장병들과 그 가족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고, ‘뽀빠이 아저씨’는 전국적인 사랑을 받는 국민 MC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어머니를 외치는 장병들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위문열차’ 등 군 장병들을 위한 위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기억을 남겼습니다.

남은 이들의 슬픔과 추모

고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아들 두 명, 딸 한 명, 그리고 며느리와 손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영원히 기억될 ‘뽀빠이 아저씨’

‘뽀빠이’ 이상용 선생님은 단순한 방송인을 넘어, 한 시대의 아이콘이자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한 존재였습니다. 그의 힘찬 목소리와 웃음은 이제 추억 속에 남겠지만, 그가 남긴 ‘우정의 무대’와 같은 소중한 기억들은 오랫동안 우리 마음속에 살아 숨 쉴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