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MGC커피도 버티지 못했다… 11월 21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 인상

메가MGC커피 가격 인상

가성비 커피의 대표 주자, 메가MGC커피를 즐겨 찾으시는 분들께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메가MGC커피가 브랜드 런칭 이후 처음으로 일부 메뉴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국제 생두 가격 및 환율 폭등, 원가 압박 심화

메가MGC커피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의 주된 요인으로 국제 생두 시세의 급등환율 폭등을 꼽았습니다. 최근 국제 생두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치솟고, 환율마저 급등하면서 원재료 수급 비용과 물류비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러한 원가 압박 심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비단 메가MGC커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미 컴포즈커피, 더벤티 등 다른 저가 커피 브랜드들도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으며, 스타벅스,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커피 전문점들도 앞서 가격 조정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커피 업계 전반에 걸쳐 원가 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메뉴가 얼마나 오르나? (11월 21일부터 적용)

이번 가격 인상은 11월 21일부터 적용되며, 주요 인상 메뉴와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메리카노 (HOT): 1,500원 → 1,700원 (200원 인상)
  • 할메가커피: 1,900원 → 2,100원 (200원 인상)
  • 할메가미숫커피: 2,700원 → 2,900원 (200원 인상)
  • 메가리카노: 3,000원 → 3,300원 (300원 인상)
  • 왕할메가커피: 2,900원 → 3,200원 (300원 인상)
  • 에스프레소 샷 추가: 500원 → 600원 (100원 인상)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동결!

다행히 많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기존 가격인 2,000원을 유지합니다. 더운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얼죽아’ 고객들에게는 희소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가 커피 시대, 변화의 바람

‘가성비’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해 온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연이은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등하는 원재료비와 제반 비용 상승을 고려할 때, 업계의 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메가MGC커피는 이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 조정이 소비자들의 선택과 저가 커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