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캡틴’ 손흥민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는 안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깊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한 달 만의 복귀… 공격 포인트는 ‘아쉬움’
손흥민 선수는 약 한 달, 공식전으로는 8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13분 교체 투입되어 경기 종료까지 약 32분간 활약했는데요. 한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팬들은 그의 발끝에서 팀의 반전이 시작되길 바랐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토트넘, 팰리스에 0-2 완패… 무기력한 경기력
기대와 달리 토트넘은 경기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크리스탈 팰리스의 역습에 수비가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 8분, 팰리스의 이스마일라 사르에게 골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한숨 돌렸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계속됐고, 결국 후반에 에베레치 에제에게 연속 두 골을 내주며 0-2로 무너졌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기운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부진, 리그 17위 추락 ‘충격’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승점은 38점(11승 5무 20패)에 머무르며 리그 순위는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이미 세 팀의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라 토트넘이 실제로 강등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런던을 대표하는 빅클럽으로서 리그 17위라는 순위는 그야말로 ‘굴욕’적인 상황입니다. 한때 우승 경쟁까지 넘보던 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반면, 승리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49점(12승 13무 11패)으로 1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결론: 손흥민 복귀에도 반전 없는 토트넘, 남은 시즌은?
결국 손흥민 선수의 복귀는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캡틴’의 존재감만으로는 팀 전체의 부진을 막기 어려웠던 경기였습니다. 토트넘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으며, 남은 시즌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토트넘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음 시즌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