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에게 2023-2024 시즌은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던 ‘붉은 악마’의 명성은 온데간데없이, 불명예스러운 기록들만이 가득한 시즌으로 기억될 전망입니다. 51년 만의 리그 최다 패배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는 맨유가 얼마나 깊은 부진에 빠져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처참한 기록들, 무너진 자존심
이번 시즌 맨유는 그야말로 ‘기록 파괴자’였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의미에서입니다.
- 프리미어리그 17패: 이는 1972-1973 시즌 이후 무려 51년 만에 기록한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입니다[1][4].
- 구단 역사상 최다 홈 패배: 안방인 올드 트래포드에서만 9번이나 무릎을 꿇으며,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 패배 타이기록이라는 수모를 겪었습니다[2].
- EPL 출범 이후 최다 실점 및 최다 패배 가능성: 현재진행형으로, 맨유는 EPL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 패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1930-1931 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4].
감독 교체도 무색, 아모링 감독의 냉정한 현실 인식
에릭 텐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거나 혹은 이미 내정된 것으로 보이는 아모링 감독(주: 원문에서는 아모링 감독 부임 후에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그가 현재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4][5])의 발언은 현재 맨유의 심각성을 대변합니다.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한 냉혹한 평가를 내놓으며 팬들에게 더 큰 위기감을 안겼습니다.
아모링 감독은 “유로파 리그 결승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팀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4][5]. 또한 “(팀의 성적 부진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현재 맨유의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을 지적했고,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불가피함을 시사했습니다[5].
유로파 리그 결승, 위안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맨유에게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로파 리그 결승전이라는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습니다[3][5].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팀은 여전히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으며, 원문에 따르면 요로와 쿨루셉스키의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언급되었습니다[3][5]. (주: 해당 선수들의 맨유 소속 여부나 부상 정보에 대한 추가적인 교차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설령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해도, 이것이 맨유의 모든 문제를 덮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모링 감독의 발언처럼,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팀 리빌딩이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여름 이적 시장, 대격변 예고
결국 모든 시선은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모링 감독이 공언한 대로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4][5]. 이는 단순히 몇몇 선수를 영입하고 방출하는 수준을 넘어, 팀의 철학과 방향성 자체를 재정립하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팬들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구단의 적극적이고 현명한 투자를 기대하고 있지만, 동시에 또 다른 실패에 대한 불안감도 안고 있습니다. 맨유가 이번 위기를 발판 삼아 다시 한번 명가로 부활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결론: 변화의 기로에 선 맨유
2023-2024 시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입니다. 51년 만의 최다 패[1][4], 구단 최다 홈 패[2] 등 불명예 기록은 팀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증명합니다. 아모링 감독의 쓴소리는 당장의 성적보다 팀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4][5]. 유로파 리그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맨유에게 올여름은 팀의 미래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