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회용 컵과 용기들, 이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2025년 5월 11일,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천안시티FC의 K리그2 경기를 시작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대대적인 친환경 변화를 선언하며 K리그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없는 경기장, 어떻게 가능할까?
수원월드컵경기장은 2025년 5월 11일 경기부터 경기장 내 모든 푸드트럭과 매점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대신 다회용기를 도입합니다. 이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의 적극적인 환경 보호 정책과 수원삼성 블루윙즈 구단의 협력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그동안 스포츠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일회용품 쓰레기는 환경 문제의 주범 중 하나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속 가능한 경기장 운영의 모범 사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팬심과 환경을 모두 잡는 ‘수원 블루’ 다회용기
새롭게 도입되는 다회용기는 단순한 그릇을 넘어, 팬과 환경을 생각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특별한 디자인: 다회용기는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상징색인 ‘블루’ 색상으로 디자인되어,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응원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팬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친환경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효과를 노렸습니다.
- 편리한 수거 시스템: 사용한 다회용기는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전용 반납함을 통해 손쉽게 반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 사용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처럼 ‘수원 블루’ 다회용기는 팬들에게는 소속감을, 환경에는 깨끗함을 선사하는 일석이조의 아이템이 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노력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경기수원월드컵재단은 이미 사무실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선언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 왔습니다. 이번 다회용기 전면 도입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경기장 전체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궁극적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경기장 전체에서 일회용품을 완전히 제거하여, 모든 방문객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축구 팬과 함께 만드는 친환경 경기장 문화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정책 시행을 넘어, 스포츠 경기 관람 문화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인 경기장이 아닌,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팬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2025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될 ‘일회용품 제로’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K리그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모여 K리그의 밝은 미래, 그리고 더 나아가 지구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