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6일, 축구 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군 K리그1 12라운드 경기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습니다. 바로 FC안양과 FC서울의 시즌 두 번째 ‘연고지 더비’였는데요. 단순한 승점 3점을 넘어선 자존심 대결에 경기장은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결과는 1-1 무승부,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경기 요약: 뜨거웠던 90분, 승점 1점씩 나눠가져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는 후반전에 불꽃이 튀었습니다.
- 선제골 (안양): 후반 6분, FC안양의 마테우스 선수가 골망을 가르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안양이 먼저 리드를 잡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했습니다.
- 동점골 (서울): 하지만 FC서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후반 35분, 문선민 선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로써 FC안양은 이번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5승 1무 7패(승점 16)로 리그 7위를 유지했고, FC서울은 3승 5무 4패(승점 14)로 9위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경기를 넘어선 ‘연고지 더비’의 의미
안양과 서울의 경기가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연고지 이전 더비’로 불리는 데에는 깊은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2004년, 현재 FC서울의 전신인 LG 치타스가 안양을 떠나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안양 지역 축구 팬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겼습니다. 이에 안양 시민들은 좌절하지 않고 시민구단인 FC안양을 창단하며 K리그 도전의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두 팀의 만남을 더욱 특별하고 치열하게 만듭니다.
매진 열기 속 팬들의 함성,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은 10,331석 전석이 매진되었다는 보도가 나올 만큼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습니다. (정확한 응원인원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현장의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양 팀 서포터즈는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응원전을 펼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고, 이러한 팬들의 열정은 경기를 ‘K리그 최고의 흥행과 명승부’로 만드는 데 일조했습니다.
양 팀 감독들의 말, 말, 말
경기 후 양 팀 감독들의 소감도 이어졌습니다.
- 김기동 FC서울 감독: “오늘은 승리하고 싶었다”며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유병훈 FC안양 감독: “다음 서울전은 무조건 승리하겠다”며 다음 맞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감독들의 코멘트에서도 이 더비가 가진 무게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다음 더비를 기대하며
이번 무승부는 FC안양에게는 시즌 첫 무승부라는 기록을, FC서울에게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양 팀 팬들과 선수들 모두에게 만족보다는 아쉬움과 다음 경기에 대한 투지를 남겼을 것입니다. ‘연고지 더비’라는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앞으로 K리그에서 펼쳐질 이들의 뜨거운 경쟁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