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6일, 축구 팬들의 시선이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으로 쏠렸습니다. 바로 K리그1 2025 시즌 12라운드, FC안양과 FC서울 간의 ‘연고지 더비’가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승점 3점을 넘어선 자존심 대결로, 경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결과는 1-1 무승부. 하지만 경기 내용은 그 어떤 승리만큼이나 치열하고 의미 있었습니다.
치열했던 경기 내용: 선제골과 극적 동점골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원정팀 FC서울이었습니다. FC서울의 마테우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홈팀 FC안양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안양의 해결사 문선민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후 양 팀은 역전골을 넣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FC안양은 FC서울의 스타 플레이어 린가드의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와 수비진의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홈에서 패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경기 주요 장면
- FC서울 선제골: 마테우스
- FC안양 동점골: 문선민
- FC안양 주요 수비: 린가드 슈팅 선방
단순한 1무 그 이상의 의미, ‘연고지 더비’
이번 경기가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연고지 더비’라는 배경 때문입니다. 과거 LG 치타스(FC서울의 전신)가 안양을 연고지로 하다가 2004년 서울로 이전한 역사가 있습니다. 이후 FC안양은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창단되었고, 많은 안양 팬들은 FC서울이 자신들의 연고지를 이전했다고 생각하며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FC서울과의 경기는 FC안양 팬들에게 단순한 리그 경기를 넘어선 의미를 지닙니다. 이번 무승부는 FC안양이 홈에서 ‘연고지 더비’를 치른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무승부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양 팀의 시즌 현황과 전망
이번 무승부로 FC안양은 5승 1무 7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최근 어려운 경기가 많았지만, 강호 FC서울을 상대로 홈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반면 FC서울은 최근 6경기에서 3무 3패로 승리가 없는 부진이 이어지며 9위(승점 14)에 머물렀습니다.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를 지키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것입니다.
현재 순위 (2025.05.06 기준)
- FC안양: 7위 (5승 1무 7패, 승점 16)
- FC서울: 9위 (승점 14, 최근 6경기 3무 3패)
결론: 끝나지 않은 이야기
FC안양과 FC서울의 ‘연고지 더비’는 이번에도 명승부를 연출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비록 승패는 가리지 못했지만, 양 팀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은 K리그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FC안양에게는 홈에서 거둔 첫 더비 무승부라는 값진 성과를 안겨주었습니다. 앞으로 두 팀이 펼쳐나갈 K리그에서의 이야기와 다음 ‘연고지 더비’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