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의 비극적인 여파가 태국 방콕까지 미쳤습니다. 건설 중이던 33층 고층 빌딩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며 수많은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방콕 도심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붕괴 사고의 전말과 원인, 현재 상황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순식간에 무너진 33층 빌딩: 사고 개요
사고는 방콕의 유명한 짜뚜짝 시장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강진의 영향으로 건설 중이던 33층 빌딩 구조물이 붕괴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79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붕괴 원인은? 지진, 연약 지반, 구조적 문제 복합 가능성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미얀마 강진의 영향: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이 지목됩니다. 지진파가 태국까지 전달되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방콕의 연약 지반: 전문가들은 방콕 특유의 연약한 충적토 지반이 지진의 흔들림을 증폭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이는 건물이 받은 충격을 키웠을 수 있습니다.
- 무량판 구조의 취약성: 붕괴된 빌딩은 ‘무량판 구조’로 지어졌습니다. 이는 수평 하중을 지탱하는 대들보 없이 기둥과 슬래브만으로 구성된 구조로, 지진과 같은 횡력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설계 또는 시공 상의 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책임 규명 나선 태국 정부: 시공사 조사 및 전문가 위원회 구성
태국 정부는 즉각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건물의 시공을 맡은 중국 국영기업 계열 건설회사를 상대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시공 과정에서의 문제점 여부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태국 총리는 내무부에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원인 분석을 진행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내진 설계 미비와 고층 빌딩 밀집, 위험 키웠나?
태국은 지진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내진 설계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거나, 활성화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사고는 내진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또한, 방콕은 고층 빌딩이 밀집된 도시로, 지진 발생 시 연쇄적인 피해나 더 큰 규모의 재난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결론: 안타까운 비극,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시급
미얀마 강진으로 촉발된 방콕 빌딩 붕괴 사고는 많은 인명 피해를 남긴 안타까운 비극입니다.
현재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최우선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동시에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태국 내 건축물의 안전 기준, 특히 내진 설계에 대한 재점검과 강화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