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 소식, 들으셨나요? 안타깝게도 시간이 흐르면서 피해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와 현지 상황, 국제 사회의 움직임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얀마 중부 강타한 규모 7.7 강진
지난달 28일 낮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약 33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망자: 2,719명
- 부상자: 4,521명
- 실종자: 약 441명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고, 아직도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1만 명 넘을 수도… 비극적 전망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미얀마 군사정부의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사망자가 3,0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일 확률이 71%에 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초기 보고된 피해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앞으로 더 큰 비극이 확인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웃 나라 태국까지 덮친 비극
미얀마 지진의 여파는 국경을 넘어 이웃 나라 태국에까지 미쳤습니다. 태국에서도 이번 지진으로 인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74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구조 난항 속 국제사회 지원 요청
현장에서는 구조 및 복구 작업이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데다 높은 기온까지 겹쳐 생존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미얀마 군정은 이례적으로 국제 사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인도, 중국, 태국 등 주변국들이 구호 물품을 보내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일주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미얀마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 필요
미얀마 강진은 수많은 희생자를 낳으며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미얀마 군정의 이례적인 지원 요청에 국제사회가 응답하고 있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하루빨리 미얀마가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