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커피의 대명사, 메가MGC커피를 즐겨 찾으시는 분들께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론칭 이후 10년 동안 가격을 유지해왔던 메가MGC커피가 드디어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오는 2024년 7월 2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일부 메뉴의 가격이 변동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0년 만의 조정, 주요 메뉴 가격 인상 내역
메가MGC커피는 이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음을 밝히며, 주요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가 압박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만큼, 어떤 메뉴가 얼마나 오르는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요 인상 메뉴 및 가격 (Effective 2024.07.21)
- 뜨거운 아메리카노: 1,500원 → 1,700원 (200원 인상)
- 할메가커피: 1,900원 → 2,100원 (200원 인상)
- 할메가미숫커피: 2,700원 → 2,900원 (200원 인상)
- 메가리카노 (대용량 아메리카노): 3,000원 → 3,300원 (300원 인상)
- 왕할메가커피: 2,900원 → 3,200원 (300원 인상)
- 에스프레소 샷 추가: 500원 → 600원 (100원 인상)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동결!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현재 2,000원)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되어 기존 가격 그대로 유지됩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희소식입니다.
가격 인상, 왜 결정했을까?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국제 생두 시세가 최근 2배 가까이 폭등하고,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심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자체적인 노력으로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왔지만,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원두를 비롯한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습니다.
커피 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 흐름
메가MGC커피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브랜드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경쟁 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와 더벤티 등도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이는 커피 시장 전반에 걸친 원가 상승 압박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메가MGC커피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지만, 지속적인 품질 유지와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동결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 가격 조정이 소비자들의 커피 소비 패턴과 저가 커피 시장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변경되는 가격은 7월 21일부터 적용되니, 메가MGC커피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