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정규리그 3위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차전 패배의 위기를 딛고 일어선 대한항공의 투지 넘치는 여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운명의 3차전, KB손해보험 완파!
대한항공은 3월 30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8-26)으로 완파했습니다.
이 승리로 대한항공은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이 2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10점)과 김민재(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탄탄한 팀워크가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패배 딛고 일어선 ‘역스윕’… 8년 연속 파이널!
이번 플레이오프는 대한항공에게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1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차전과 3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극적인 ‘역스윕’을 완성했습니다.
V-리그 플레이오프 역사상 1차전 패배 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단 세 번째 사례입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다시 쓴 값진 역사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대한항공이 2016-2017시즌부터 무려 8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꾸준한 강팀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챔피언결정전,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 격돌!
이제 대한항공의 시선은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합니다. 상대는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입니다.
챔피언결정전은 4월 1일부터 5전 3선승제로 펼쳐집니다.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 역전극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5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각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세트 5점 차 열세에도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해 역전한 것이 고무적”이라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습니다.
이어 “이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현대캐피탈을 상대하기 위한 명확한 전략을 세웠다”며 챔피언결정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V-리그 왕좌를 향한 마지막 승부!
정규리그 3위의 반란과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대한항공. 이제 V-리그의 마지막 무대인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 격돌합니다.
과연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의 기세를 몰아 5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까요? 배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질 두 팀의 명승부를 기대해 봅니다!